EBS1 '건축탐구 집'이 12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전라남도 담양, 대나무 숲이 펼쳐진 산골에 오면 낯선 집 한 채가 반겨준다. 마당에 대나무 숲이 펼쳐지고 개울이 흐르는 집이다. 담양에서 밀랍초 공방을 꾸리며 집을 짓고 살아 사람들에게 '꿀초 부부'라고 불리는 빈도림·이영희 씨 부부의 집이다.
1974년, 독일인이었던 빈도림 씨는 한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1996년 독일대사관의 통역을 맡으며 한국으로 왔다. 이때 이영희 씨를 만나 같은 번역가로서 한국과 독일의 문화를 전하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늘 한적한 시골 생활을 꿈꿔왔던 아내를 위해 빈도림 씨는 담양에 부부의 보금자리를 지었다.
귀화 1호 독일인 빈도림 씨 부부는 작은 오두막을 짓는 것부터 시작했다. 9㎡의 작은 나무 오두막은 서울살이에 지친 부부에게 좋은 쉼터가 되어 주었다. 이후 2002년 본격적인 귀촌을 시작하며 본채를 지었고 사는 이의 필요에 따라 증·개축을 반복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지붕을 보면 세월의 흐름을 나이테처럼 알 수 있다는 그들의 집. 부부가 스스로 지은 집이자 그들의 인생을 담은 집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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