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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주간 처벌 안 해도 마스크 꼭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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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도 12→26일까지 연장, 행정명령 시행 13→27일로 연기
의무화 홍보하며 계도기간 늘려

지난 7일 오전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출근길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오전 대구 지하철 1호선이 출근길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대중교통·공공시설 마스크 의무화 도입 시기를 2주 늦추기로 했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 행정명령을 유지하되 처벌하지 않는 홍보·계도기간을 더 늘린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12일 '제4차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5일 발표한 대중교통·공공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획을 수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애초 12일까지였던 계도기간을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도입 시기도 13일에서 27일로 미뤄졌다. 투표에는 142명 참여해 60%(86명)가 홍보·계도기간 연장 방안에 찬성했다.

회의에선 모두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에 공감했지만, 의무화 행정명령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선 의견을 갈렸다. 이에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코로나19대책본부장이 절충안을 제시했다.

민 본부장은 "시민들이 그동안 자발적으로 잘 해왔지만 사태가 길어지면서 마스크 착용에 소홀해질 수 있기에 어느 정도 법적·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며 "하지만 처벌보다 마스크 착용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정확한 사용법을 더 홍보하는 등 계도기간을 더 준 다음에 행정명령을 시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방역 수단"이라며 "마스크 의무화는 99.9%가 잘 지키더라도 0.1%만 지키지 않아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내린 조치였다"고 말했다.

시는 마스크 쓰기 생활화를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도시철도 역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계도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역사나 정류장에서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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