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 어디에서 쓸 수 있을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되면서 그 사용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우선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대기업 유통업체나 온라인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프랜차이즈는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지원금 취지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대기업 매장이라도 사용 가능한 곳이 있는만큼 애매한 곳은 결제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쇼핑몰 등은 기본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나, 대형마트 내에 있더라도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임대 매장이면서 개별 가맹점으로 등록한 곳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업체는 원칙적으로 가맹점이면 전국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본사 소재지가 서울이라면 서울 외 지역에서는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하다. 편의점은 직영점이 전체 매장의 1%밖에 안돼 대부분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치킨 프랜차이즈는 대부분 가맹점으로 운영돼 사용처가 많다. 파리바게뜨나 배스킨라빈스, 던킨, 뚜레쥬르, 제일제면소, 계절밥상, 빕스를 비롯한 대기업 브랜드들도 가맹점으로 운영되는 곳이라면 결제가 가능하다.
100% 직영 운영인 스타벅스는 서울서만, 대부분 가맹 운영인 이디야커피는 사실상 전국 모든 매장에서 사용이 자유롭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본사 직영 매장이 많아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가맹점인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에서는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배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한 뒤 현장에서 음식을 받으면서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동네슈퍼, 음식점, 서점, 병원, 학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이나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서는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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