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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어학교, 경북에 문 연다… 경북어업기술센터 선정

6호 귀어학교 포항 구룡포항 건물 활용, 총 10억원 투입

해수부 제공
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27일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를 여섯 번째 귀어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가 추진하는 귀어학교 개설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전국 5개 기관이 선정된 바 있으며 경북에서는 첫 귀어학교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 어업기술센터는 어선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 조업을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양식수산물 기술개발 보급 및 질병관리, 수산전문인력 양성 업무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센터는 경북 내 수산자원연구소, 귀어귀촌지원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어업단체·어촌계 등과의 협약 등을 고려했을 때 귀어학교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귀어학교 운영을 맡은 경북 어업기술센터 측은 포항 구룡포항에 위치한 한 노후건물을 증·개축해 학교로 활용하기로 했다.

학교 건물은 기숙사가 포함된 교육시설로 모두 10억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을 투입해 2021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연간 6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6주간 어선어업과 양식어업 등에 대해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귀어·귀촌자를 대상으로 어업창업과 주택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저금리로 1인당 최대 3억7천500만원까지 빌려준다고 밝혔다.

특히 40세 미만 청년어업인에게는 창업 후 3년간 정착자금도 매월 1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장묘인 어촌어항과장은 "여섯 번째 귀어학교를 통해 경북 지역으로의 귀어가 활성화되고, 어촌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수부의 다양한 귀어·귀촌사업과도 연계해 귀어학교를 통한 교육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귀어학교=귀어·귀촌 희망자나 초보 어업인이 어촌에 머물면서 수산업과 어촌생활에 필요한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지원하는 교육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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