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놓고 미중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는 4일 '6·4 톈안먼(天安門) 민주화운동' 31주기를 맞아 엄중한 통제 속에 침묵만 흘렀다.
4일 오전 톈안먼 광장은 한적한 가운데 외신 기자의 출입이 여전히 금지됐으며 중국인 관람객들도 소지품과 신체검사를 꼼꼼히 하는 등 경비가 강화된 모습이었다. 홍콩 매체 명보에 따르면 톈안먼 시위 당시 동조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이유로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공산당 총서기 묘소에 대한 출입도 최근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해외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을 대대적으로 차단하는 등 외부 정보 통제에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에서는 여전히 톈안먼 민주화운동을 뜻하는 '6·4'의 검색이 차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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