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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의회 행정사무감사 파행, 의원 갑질 논란으로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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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의회 일부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도중 서류를 집어던지는 돌출 언행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거창군과 거창군의회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5일 경제교통과 감사에서 벌어졌다. 당시 A군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부업체 불법행위 단속을 놓고 군청 담당 과장을 질책했다.

A 군의원은 해당 공무원과 문답을 주고받다가 느닷없이 답변 태도가 불성실하다며 미리 준비해 온 수백 장의 대부업체 명함, 전단이 담긴 바구니를 감사장에 내팽개쳐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이어 주요 간선도로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관련해서도 담당 과장 답변이 마음에 들지않았다는 듯 들고 있던 서류를 집어던졌다. 결국 이날 감사는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이 담당 과장에게 주의를 주고, 한 차례 정회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현장을 지켜본 일부 군민들은 지나친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동료 군의원들도 공개석상에서 정제되지 못한 언행은 의회 전체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군민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곱지 않은 눈길을 보냈다.

한 공무원은 "군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은 상하관계가 아니라 수평적 관계임에도 일부 군의원의 돌출 행동은 공무원에 대한 갑질로 비쳐질 수 있다.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 끊이지 않는 것은 기초의원 자질 문제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 자성과 함께 문제의식을 갖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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