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 왔던 일부 의료진이 '지역 의료 현장에 대한 대구시의 외면으로 사기 저하는 물론 2차 팬데믹 사태 시 의료진 공백 우려까지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경북지부는 2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지역 파견 의료진과 달리 대구지역 의료진의 경우 현장 복귀 시 자가격리 없이 곧바로 투입되는 경우가 적잖고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코로나 병동 근무 후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은커녕 코로나 병동 근무가 종료된 다음 날 바로 일반 병동에 투입돼야 했으며, 심지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 경영진과 싸워야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대구지역 의료진이 오히려 차별당하고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파견 의료진 만큼은 아니라도 위험수당과 활동수당만이라도 코로나 병동에서 일한 격려로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보건복지부와 대구시 모두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2차 팬데믹이 닥쳐 다시 코로나 병동으로 출근을 요구받았을 때 퇴사를 결심해야 하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며 대구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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