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상주박물관, 11월 말까지 신규 유물 전시하는 특별전 열어

상주지역 유적 7개소와 유물 200여 점 최초 공개
기증유물실 만들어 유물 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인 상주박물관이 특별기획전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인 상주박물관이 특별기획전 '내가 생각하는 땅속 문화재'를 개막하고 상주지역 주요 유적 7개소와 200여 점의 유물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사진은 강영석 상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전시회를 관람하는 모습. 상주시 제공

경북 상주박물관은 최근 상주지역에서 새롭게 조사된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전 '내가 생각하는 땅속 문화재'를 개막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상주박물관이 문화재발굴조사 전문기관이자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귀속문화재 보관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수행하는 역할과 발굴 과정 등을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특별전에는 상주박물관이 보관·관리 중인 국가귀속문화재 등 상주지역 주요 유적 7개소와 200여 점의 유물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상주박물관은 역대 처음으로 '관람객 참여형 전시'로 기획해 발굴 조사된 학술유물의 일부를 관람객이 직접 만져보고, 상상하는 땅속의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전시까지 해볼 수 있다.

상주박물관이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기증유물실을 강영석 상주시장과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상주박물관이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기증유물실을 강영석 상주시장과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증,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소주제로 기증문화재 일부도 전시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전시회 앞서 상주박물관은 기존의 영상실을 기증유물실로 리모델링해 기증자를 위한 공간도 확충했다. 이 공간에는 지난해 상주시 내서면의 성백황 씨가 기증한 3천여 점의 유물 중 일부가 '기증,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소주제로 전시된다.

윤호필 상주박물관 관장은 "그동안 이관받은 상주지역 발굴 문화재를 시민들에게 최초로 공개함으로써 지역 문화재의 지역 보관·관리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며 "관람객이 상상하고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시고 새롭게 마련된 기증유물실을 통해 유물 기증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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