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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외교·안보라인 인사 단행…박지원 국정원장·이인영 통일부 장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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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임종석·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내정자. 매일신문 DB
왼쪽부터 박지원 국정원장 내정자, 서훈 국가안보실장 내정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임종석·정의용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내정자. 매일신문 DB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외교·안보라인 인사를 단행,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박지원 전 민생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예상대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으로 중용했다. 아울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에서 파격은 '박지원 카드'였다. 박지원 후보자는 만 78세의 고령에 중책을 맡게 됐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부분과 남북문제 자문역할, 한반도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메시지가 간결하면서 명쾌하고 정보 상황 판단 능력이 탁월하다"면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활동해 국정원 업무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회의원 시절 개혁성과 탁월한 기획능력, 강력한 추진 능력을 평가받았다"면서 "교착상태의 남북관계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감으로써 남북 화해 협력과 비핵화라는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적임자"라고 했다.

애초 국정원장에 기용될 것으로 관측됐던 임종석 전 실장은 외교안보특보를 맡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부담을 덜면서 곧바로 문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보는 이르면 6일 임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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