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숙현 선수 사건 축소 의혹 경주경찰서 '감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 선수 동료들, 참고인 조사 때 진술 삭제 주장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이 경주경찰서에 대한 내부 감찰에 착수한다. 사진은 경주경찰서 전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이 경주경찰서에 대한 내부 감찰에 착수한다. 사진은 경주경찰서 전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북지방경찰청이 경주경찰서에 대한 내부 감찰에 착수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7일 "경북지방경찰청장 지시로 오늘 감찰을 시작할 것"이라며 "경주경찰서의 초동수사 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선수가 숨진 이후 다른 얘기들이 나오니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겠다"며 "징계를 염두에 둔 감찰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전날 국회에서 경찰의 축소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을 더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 벌금 20만∼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주경찰서는 지난 3월 초 최 선수가 김규봉 경주시청 감독 등을 고소한 사건을 맡아 5월 29일 김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강요·사기·폭행 혐의를, 운동처방사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