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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공론화 막바지…"이번 주말 마무리"

18~19일 종합토론회, 시민참여단 150명 숙의 토론 이후 의견 수렴 마무리

월성 원자력발전소 내 맥스터 시설. 매일신문 DB
월성 원자력발전소 내 맥스터 시설. 매일신문 DB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맥스터) 증설을 위한 주민 공론화 작업이 이번 주말 마무리된다.

사용후핵연료관리정책재검토위원회와 월성원전 지역실행기구는 18, 19일 이틀간 지역 주민을 대표해 선정된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종합토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실행기구는 지역주민 중 무작위로 3천 명의 모집단을 선정한 뒤 연령·성별 등을 고려해 최종 시민참여단 150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3주간 숙의 학습 과정을 거쳤다.

실시간 원격 화상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종합토론회에선 임시저장시설 확충과 관련한 전문가 발표와 패널 토의, 질의 응답, 분임 토론 등이 이뤄진다. 토론을 모두 마치면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에 관해 찬반 의견을 조사할 예정이다.

실행기구는 의견을 취합해 경주시에 보고하고, 재검토위를 거쳐 정부가 최종 결정한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은 2022년 3월 포화를 앞둔 월성원전 내 맥스터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 기간은 약 19개월로, 늦어도 오는 8월엔 착공해야 원전 가동 중단 사태를 피할 수 있다는 게 정부와 한수원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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