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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반정부 집회 잇따라…코로나 경제난에 민심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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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층 코로나 대책 촉구 단식투쟁도

태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모습을 감췄던 반정부 집회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난 와중에서 비상사태 이후 억눌렸던 비판적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21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방콕의 육군사령부 앞에서 수십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의 정치 개입을 비판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전직 군 부대변인이 18일 방콕 도심에서 개최된 반정부 집회를 비판한 것을 성토했다.

시위 참석자들은 또 코로나19 관련 예산이 부족한데도 군이 무기 도입에 돈을 부적절하게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피 중이던 캄보디아에서 지난달 납치된 뒤 생사가 불분명한 반정부 활동가 완찰레암 삿삭싯이 그려진 포스터나 '쿠데타 반대'(No Coup)라는 손팻말도 등장했다. 빈곤층에 대한 코로나19 대책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도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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