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비산2·3동 주민자치회(회장 김기석)는 21일 오후 6시 서부초등학교 중간 뜰에서 주민제안사업, 마을복지계획 등 주민자치사업 선정을 위한 '제1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와 제안 의제 발표, 의견 수렴, 주민투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내년 동지역회의 주민제안사업 선정 ▷올해 시작하는 주민자치사업 ▷마을복지계획 사업 선정 ▷대구시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공모사업 등을 안건으로 제시하고 시행 여부를 결정했다.
주민자치회는 풀뿌리 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 의식 고양을 위해 기존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전환해 만들어졌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업무인 주민자치센터 운영, 자치 계획 수립, 주민 총회 개최, 마을 행사·축제 등을 수행한다.
지난해 11월 서구 최초의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으로 출범한 비산2·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월 주민자치회 분과위원을 모집해 주민들이 마을에서 하고 싶은 사업을 중심으로 4개 분과를 만들었다.
주민총회에 대비해 2개월간의 워크숍 활동을 통해 마을에 필요한 다양한 의제들을 발굴했다. 분과위원회별로 안건 홍보물도 만들고 개성 있는 발표 계획을 세워 주민총회에서 찬성표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김기석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현안사업을 함께 토론하고 투표로 선정하는 것"이라며 "주민이 중심이 돼 서로 소통하며 화합으로 공동체 가치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올해 첫 주민총회는 코로나19로 많은 주민이 함께 모이기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마을민주주의자치권 행사를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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