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계하고 개발해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됐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20일 '맹글마루'를 개관했다. 미래교육으로 주목받는 제작·연구수업 형태인 '메이커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이곳 이름은 '만들다'의 경상도 방언 '맹글다'와 '으뜸'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마루'를 합쳐 지었다.
경북메이커교육관이 들어선 곳은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내 글로벌관 지하 1층과 지상 1층.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체험 중심 전시체험관과 학생교육, 교사연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선 유아와 초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400㎡ 규모의 '메이커 놀이터와 휴식공간', 초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460㎡ 규모의 '메이커 탐구 체험 공간'이 운영 중이다. 또 최신 기자재가 갖춰진 디지털체험교실, 목공체험교실, 전문 목재가공실, 첨단 기자재실, 클린룸, 스튜디오 등이 630㎡ 규모에 구축됐다. 지상 1층에는 330㎡ 규모로 사무공간을 비롯해 소프트웨어·코딩교육이 가능한 교실을 갖췄다.

안동, 경산, 포항, 경주 등 권역별로 4개의 메이커 교육센터도 구축한다. 구미 경북메이커교육관이 이들 센터를 아우르는 사령탑 내지 거점 구실을 하게 되는 셈이다.
김종윤 도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메이커교육관을 구축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메이커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교육으로 주목받는 메이커 교육의 활성화와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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