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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사회적기업 '우리세상' 간부 막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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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과업무·퇴사 유도도 받아, 사측 징계 요구했지만 묵살당해"
간부 "발언 인정…당사자에 사과"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 노조가 4일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사측 직장 내 괴롭힘 피해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세상 노조 제공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 노조가 4일 대구고용노동청에서 사측 직장 내 괴롭힘 피해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세상 노조 제공

청소년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측이 막말을 일삼은 간부직원에 대한 징계를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우리세상(이하 우리세상) 노조는 4일 대구노동청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우리세상 일부 경영진에 대한 퇴사를 요구했다. 우리세상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코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국내 58개 중고교의 위탁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는 일부 간부로부터 근무시간 외 과도한 업무 지시와 폭언, 개별 면담을 통한 퇴사 유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은 간부에게 '완전 또라이', '계속 회사 다닐 수 있겠냐'는 얘기를 들었다. 괴롭힘을 버티지 못해 퇴사가 이어지면서 현재 노조 조합원 11명 중 남은 사람은 2명 뿐"이라며 "회사에 가해자 업무 배제와 퇴사를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 경영진부터 직장 내 괴롭힘의 가해자면서 어떻게 청소년 정서에 맞춘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일부 막말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회사가 노조의 징계 요구를 묵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맞받았다.

이날 노조로부터 가해자로 지목된 간부직원 A씨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자는 노조 제안을 받아들여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갑작스레 문제를 공론화해 당황스럽다. 노조와는 올해 초부터 매출 감소로 인한 급여 삭감과 성과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기도 했다"며 "직원과 편하게 농담하는 분위기 속에서 '또라이'라는 발언을 한 적은 있다. 이후 당사자에게 충분히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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