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 '보드게임카페 21' 김성원(34) 대표가 매일신문을 찾아 이웃사랑 성금 81만8천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은 또 한 번의 성금 전달이다. 성금은 보드게임카페 개업 2주년을 맞아 진행한 중고 보드게임 판매 행사에서 나왔다.
보드게임에 매료돼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나선 김 대표는 동생 김치원(30) 씨와 함께 2년 째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카페를 찾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기부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청소년들이 얼굴을 맞대고 즐겁게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며 대구의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형편이 어려운 대구지역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처음 진행한 판매 행사가 좋은 반응을 얻자 앞으로도 계속 행사를 열어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교육 도구로 보드게임이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게임 개발을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가게 영업에 타격이 컸지만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 성금이 어려운 가정을 돕는 데 잘 사용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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