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악화를 호소하며 터미널 운영을 중지(매일신문 3일 자 8면 보도)했던 경북 청도군 공용버스터미널이 지난 15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청도군과 터미널 운영업체는 여름철 주민 이용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지역 관문 역할을 하는 터미널 운영 중단 사태가 더 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는 여론에 따라 재개장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청도군 관계자는 "터미널 운영 재개에 따라 운영업체와 문제를 풀어나갈 단초가 마련됐다. 양측이 주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에 두고 접점을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터미널 운영업체 측은 "청도군과 사태 해결 협의 과정에서 더 이상 주민 불편을 외면할 수 없었다. 진전된 대화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청도군의회도 의회 차원에서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지난 14일 운영업체를 방문했다. 박기호 군의원은 "교통 약자인 노인 승객들의 불편과 벌초 시기가 다가오는 데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군의회에서도 정상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도군과 터미널 운영업체는 경영난 타개와 청도군의 지원방안 등 터미널 정상화를 위한 협의를 수개월째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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