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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대구 병상 확보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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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대구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 2곳 운영…400여 병상 확보
대구FC 숙소 등 생활치료센터도 준비

경북대병원 코로나19 집중치료실. 매일신문 DB
경북대병원 코로나19 집중치료실.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수도권발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보에 나섰다.

지난 2, 3월 1차 대유행 당시 대구가 경험했듯 코로나19 환자 급증 시 당면 과제는 병상 확보 및 운용이기 때문이다.

당시 대구에는 병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병원에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집에서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방역당국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중증환자 분류 체계를 갖추고, 중증환자를 치료할 병상부터 우선 확보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기존 환자도 중증도에 따라 센터로 전원해 치료 병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재유행 사태가 벌어진다면 이번에도 병상 및 생활치료센터 확보가 방역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재유행 시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등 감염병 전담병원 2곳을 운영하고,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 204개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병원별 병상은 동산병원 100개, 대구의료원 80개, 경북대병원 15개, 칠곡경북대병원 9개 등이고, 경북대병원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한다.

또 추가로 환자 발생이 잇따를 경우 2일 이내 196개 병상을 추가해, 전체 400여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도 준비 중이다. 우선 대구FC나 대구시체육회 숙소 등에 226실을 확보하고, 선수단 및 임원진 숙소는 호텔 등으로 옮길 예정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구 혁신도시 내 중앙교육연수원이나 지역 대학교 기숙사 등을 활용하기로 이미 협의를 끝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해 지난 3, 4월부터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수많은 회의를 거쳤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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