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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공략' 통합당, 5·18 유공자 연금지급 법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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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5·18 유공자 예우를 강화하는 법안 내용을 19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당 지도부와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통합당 관계자는 "오늘 광주를 방문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언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국민 통합 메시지도 함께 낼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이 준비한 이 법안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희생자나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하고, 5·18 유공자에게 일시 보상금이 아닌 연금을 지급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당 관계자는 "광주에서 돌아가시고 부상한 분들에 대해서는 특별한 예우가 있어야 한다는 관점"이라며 연금 지급 방안 이유를 설명했다. 통합당은 5·18 단체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법안의 세부 내용을 조율해왔다. 통합당은 이른 시일 안에 이같은 법안을 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통합당은 보수 볼모지인 호남을 끌어들이기 위한 공략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당내 정책토론회 직후 "그동안 사실 지나칠 정도로 호남 지역에 대해 별로 관심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당을 새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 위원장은 5·18민주묘지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 영령과 광주 시민 앞에 용서를 구한다.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제 미약한 발걸음이 역사의 매듭을 풀고 과거 아닌 미래 향해 나가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영령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은 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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