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차량이 뒤집혀 화재 위험에 처한 모녀를 구한 한동길 중사를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육군 7사단 소속 한 중사는 지난 6월 3일 강원도 춘천 신북읍 교차로에서 전복된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 안에 부상을 입은 채 거꾸로 매달려 있는 모녀를 본 한 중사는 급하게 문을 열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차량 사이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화재 위험을 직감한 한 중사는 급한대로 맨손으로 창문을 깨고 모녀를 차량 밖으로 끄집어 냈다.
응급조치를 끝내고 한숨 돌린 한 중사는 그제야 유리 파편에 팔을 베이는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향했다.
한 중사의 용기와 소중한 생명을 살린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14일 포스코 히어로즈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제정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8회 12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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