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작업은 치유이다. 고단한 삶에서 잠시 쉬어가는 비상구, 그 곳에서 할머니의 바지를 찾았다."
대구문화재단 개인예술가창작지원의 일환으로 화가 김현희가 김광석길 보나갤러리에서 개인전 '닮다르다'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어린 시절에 평화로운 성주 가는 길의 풍경을 '판화적 회화'로 중첩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 주제인 '닮다르다'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가는 애매함이 공허와 연결될 때 불안감을 느끼지만 수없이 반복되는 시간의 과정에서는 되레 편안함을 느낀다고 했다. 이러한 삶의 경험을 통해 작가는 판화에서 회화로 여러 번 반복하면서 삶을 치유하는 과정을 작품으로 형상화했다.
"나의 작업은 중첩된 시간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작가의 말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의 실체를 좇아 작업한 김현희의 판화적 회화에서 혼란스러운 불확실성 속에서 중첩된 편안함을 찾아보는 게 이번 개인전의 감상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전시는 9월 14일(월)까지.
문의 010-9181-9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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