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는 대구경북지역에 큰 피해를 남기지 않고 지나갔다. 하지만 27일 대구경북지역은 흐리고 최고 150㎜의 비가 내리겠다.
소방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대구경북에서는 태풍과 관련한 119 신고는 나무 쓰러짐 2건, 간판 흔들림 2건 등 총 6건으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대구경북지역은 이날 종일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내륙 50~150mm, 대구와 경북 남부내륙·경북 동해안은 30~8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26.1도, 포항 28.3도, 울진 24.0도, 안동 25.2도 등이었고 낮 최고기온은 28~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으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다량의 수증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건조 공기가 만나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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