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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유학길 막히자…대학원에 몰리는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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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대 일반대학원 신입생, 전년대비 157명 증가
지역 전문가 "평균 교육연수 낮은 대구, 위기 기회 삼아야"

사진은 지난 7월 대구시가 주관한 청년 공공분야 채용에 몰린 면접자 모습으로 4개월 단기 채용에도 경쟁률 11.1대 1을 기록했다. 매일신문 DB
사진은 지난 7월 대구시가 주관한 청년 공공분야 채용에 몰린 면접자 모습으로 4개월 단기 채용에도 경쟁률 11.1대 1을 기록했다. 매일신문 DB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고 해외 유학길도 막히면서 국내 대학원이 때 아닌 인기를 끌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정보 공시시스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올해 경북대 일반대학원 신입생은 1천770명으로 지난해보다 157명 늘었다. 지난해 증가분(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계명대 대학원도 지난해에는 신입생 662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27명 줄었지만, 올 들어 756명으로 94명 늘었다. 영남대 대학원은 입학생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이마저도 감소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청년들은 올해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해외 유학길도 막혀 불가피하게 국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적잖다고 입을 모은다.

올해 초 대학원에 진학한 정모(30) 씨는 "작년부터 수도권 쪽 대기업 연구직 취업을 준비했는데 올해는 사람을 아예 뽑지 않는 분위기"라며 "공채 규모도 줄었지만 대부분이 사무직·생산직에 치우쳐 있어 공부를 좀 더 하기로 했다. 눈높이를 낮춰도 워낙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할 부분도 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모처럼 지역 내 고급 인력이 늘어나게 된 만큼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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