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4년제 대학의 예상 경쟁률이 1대 1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전문대를 포함하면 경쟁률은 더욱 낮아진다. 송원학원과 지성학원이 대구경북의 수능시험 원서 접수 결과와 지역 대학의 모집 정원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21일 송원학원에 따르면 2021학년도 지역 4년제 대학 예상 경쟁률은 0.81대1로 지난해(0.91대 1)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 지역 수능시험 지원자가 4만4천243명으로 지난해(5만174명)보다 5천931명이나 줄어든 탓이 크다는 분석이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지난해와 올해 고3 수험생이 줄면서 수능시험 지원자가 대폭 감소했다"며 "수시와 정시 모두 경쟁률이 떨어져 합격선도 내려갈 것"이라고 했다.
전문대를 포함한 대구경북 전체 대학의 예상 경쟁률은 더욱 낮았다. 지성학원은 이 경쟁률이 0.68대 1(지난해 0.76대1) 정도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윤일현 지성학원 진학지도실장은 "대학 지명도와 학과의 인기도에 따른 지원자 수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며 "중하위권 4년제 대학 비인기 학과, 특히 인문계열 학과는 신입생을 확보하기 상당히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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