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이버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에 박사 과정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6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안건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평생교육 및 훈련에도 비대면 수업이 도입되는 추세에 발맞춰 성인 학습자에게도 짧은 시간에 학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논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대면 시대를 맞아 원격대학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원격대학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한다는 점이다. 그동안 원격대학에는 특수대학원 설치만 가능했으나 일정한 분야에 한해 대학원과 학위과정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일본은 방송대학에 박사과정을 두고 있고, '독립행정법인 대학평가·학위수여기구'를 통해서도 석사 및 박사학위를 주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이 같은 제도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2년제 사이버대학에는 전문대학과 같이 전공심화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졸업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직업 경로를 제시하고 실무경험과 연계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대학 명칭에 '디지털', '사이버' 등과 같은 특정 단어를 의무 사용하도록 한 규제, 시간제등록제 운영에 있어 통합반만 운영 가능하도록 한 규정 등도 대학 자율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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