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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온라인 극장- 텅빈객석' '인터뷰 온택트'

대구시립무용단 온라인 공연
대구시립무용단 온라인 공연 '텅빈객석' 현장 사진. 대구시립무용단 제공

대구시립무용단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관객들을 만난다. 유튜브 채널에서 운영되는 온라인 극장 '텅빈객석'과 창단 4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뷰 온택트'를 마련했다.

우선 시립무용단은 반복되는 휴관과 객석 거리두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온라인극장'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 '텅빈객석'을 선보인다. '텅빈객석'을 통해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용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텅빈객석은 무용수들이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기획단계부터 촬영, 출연, 편집 등 단원들이 역할을 분담해 작품을 만든다. 프로젝트는 ▷단원창작안무작 7편 ▷희망의 메시지 릴레이 4~5편으로 구성된다.

'단원창작안무작'은 단원창작공연 'SPIN OFF'를 영상화에 맞춰 재탄생 시켰으며 박종수, 최상열, 송경찬, 신승민, 김동욱, 임현준, 김동석 단원이 안무를 맡았다. '희망의 메시지 릴레이'는 티저로 공개된 첫 영상 '우리는 다시 일어납니다'를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영상에 메시지를 담아낼 예정이다. 작품들은 10월부터 열흘에 한 작품을 업로드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 창단 40주년을 맞이하는 시립무용단은 창단40주년 기념 포럼의 사전행사로 '인터뷰 온택트(OnTact)'를 제작해 온라인을 통해 공개한다. 무용평론가이자 모션앤이모션 대표인 김미영 객원연출이 제작을 맡는다.

내년 5월에 개최될 창단 40주년 기념 포럼과 연계해 대구 무용의 역사, 가치, 진단, 방향, 비전, 모색, 미래 등 7개 주제를 다룬다. 선정된 7인의 인터뷰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7개월간 한달에 하나씩 인터뷰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 인터뷰이들은 창단 49주년 기념 포럼에 패널과 발제자로도 참석할 예정이다.

첫 인터뷰이는 김기전 초대 안무자로 대구시립무용단의 창단부터 오늘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김기전 초대안무자의 인터뷰는 10월1일 업로드할 계획이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앞으로는 대면과 비대면이 각각의 역할을 하는 새로운 문화 예술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예술단체의 존재의 의미가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서 뉴노멀 시대를 선점하는 시립무용단만의 콘텐츠로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콘텐츠 업로드 일정은 시립무용단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06-6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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