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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5급 승진, 대구 23.6년·경북 26.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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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7년 6개월…전남보다 10년 7개월 빨라
지역별로 최대 10년 이상 차이…대구, 전국 다섯 번째로 짧아

대구 중구의 한 공무원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중구의 한 공무원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매일신문DB

지방직 공무원이 9급에서 5급까지 승진하는 데 지역별로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 남구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2019년 지방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9급 공무원이 5급으로 승진하는 데 평균 25.4년 걸렸다.

지역별로는 세종시가 17년 6개월로 승진 소요 기간이 가장 짧았다. 반면 전남에서는 28년 3개월이 걸려 세종시와 10년 7개월의 격차를 보였다.

대구는 23.6년으로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승진 소요 기간이 빨랐다. 경북은 26.3년으로 전국 평균보다 승진 소요 기간이 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직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점차 짧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29년이 걸렸지만 ▷2016년 28년 ▷2017년 27년 6개월 ▷2018년 26년 6개월 ▷2019년 25년 4개월로 점차 줄어 4년 사이에 3년 8개월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공무원에게 승진이 빠른 것은 조기 퇴직을 의미하기에 부담이 되고,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직 공무원 승진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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