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마포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5호선 양방향 열차가 마포역을 1시간 가량 무정차 통과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민 50여명이 대피하고 7명이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마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55분쯤 마포역과 연결된 인근 주상복합 건물 지하상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해당 화재로 발생한 연기는 마포역으로 유입되면서 경보가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역 내에서는 유독가스가 발생했다며 대피 안내 조치가 이뤄졌다. 경찰은 시민들의 역내 진입을 막기 위해 인근 출입구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서울교통공사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6분부터 5호선 양방향 열차가 마포역에서 정차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열차가 다시 역사에 정차한 오후 6시 22분 까지 이동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 장비 20여대와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오후 5시 48분쯤 초진(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을 완료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아직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면서 "노면 때문에 화재 진압이 시간이 걸렸지만 거의 다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마포역사에 유입된 연기를 빼내는 작업을 마쳐 현재는 열차가 양방향 정상 운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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