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체의 동해·독도 표기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다각적 외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오산)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동해·독도 표기 오류 및 시정성과 현황'에 따르면 2016년 9월 '한국바로알림서비스' 개통 뒤 올해 9월까지 동해 표기 오류 신고 접수 3천972건 중 시정율은 22.3%에 그쳤다. 독도의 경우 신고된 83건 중 시정율은 31.3%로 집계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는 ▷한국과 관련해 객관적 사실과 다른 오류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한 오류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오류 등을 체계적으로 시정하는 역할을 한다. 또 관련 자료·내용을 통합해 관리하고 더 효율적으로 국민과 소통하려는 서비스이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공관 및 해외문화홍보원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 민간 지도 등의 동해·독도 표기 현황을 파악하고 시정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동해 표기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안 의원은 "접수된 오류 외에 실제 오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제사회가 우리 영토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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