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하던 차량에 끌려가다 도로에 떨어진 지 약 세 달 뒤 의식불명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0시 50분쯤 부산 동래경찰서 사직지구대 A(55) 경위가 동래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의 운전자에게 음주 측정을 시도했다.
음주 측정에 불응한 운전자는 도주했고 A 경위는 이 차량 문짝에 매달린 채 1㎞가량을 끌려가다 도로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머리를 아스팔트 도로에 부딪쳤다.
A 경위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일주일 만에 직장에 복귀했지만 두통과 어지럼증에 시달리다 지난달 9일 갑자기 쓰러졌다. 그는 뇌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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