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종 한달째…北 피격 공무원 유족, 연평도 해상서 '위령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오른쪽)가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에 승선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씨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왼쪽)은 이날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위령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서해 북단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형 이래진씨(오른쪽)가 21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에 승선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씨와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왼쪽)은 이날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위령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북한군에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 모씨의 친형 이래진(55) 씨가 "외교부보다 국방부가 문제"라며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에 공개면담을 요구했다. 이 씨는 21일 오후 연평도로 출발하기 앞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씨는 이날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위령제를 지내기 위해 연평도 수색 현장을 방문한다.그는 "오늘은 동생이 실종된 지 한 달 째, 내일은 사망한 지 한 달 째 되는 날"이라며 "연평도 해상으로 가서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막걸리 한잔이라도 따르고 위령제를 지내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평도 해상 해류를 다시 점검하고 한 달 전 상황과 지금이 바뀐 것이 있는지, 어떻게 수색을 하고 있는지 등을 물어볼 계획"이라며 "차가운 바다, 아니면 북한에 있을 수 있는 동생을 보고 마음을 다잡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외교부보다는 국방부가 문제"라면서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해작사령관, 유엔사령관에게 다시 한번 공개면담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씨는 이어 "(동생이)북한에 체포된 후 대한민국의 역할이 부족하면 유엔사가 개입해 대한민국의 국민과 안보를 컨트롤하는 역할을 했어야 하는데 유엔사의 역할이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이씨와 동행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무궁화호에 탑승해서 그날의 진실에 조금 더 접근해보고자 한다"며 "국회는 정부가 잘못한 일을 바로잡고 희생자 명예 회복과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씨와 하 의원 등은 이날 오후 3시쯤 소연평도에 도착해 수색현장을 살피고 위령제를 열 예정이다. 일정을 마친 뒤 무궁화 15호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22일 오후 돌아올 예정이다.

이 씨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 씨는 강 장관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외교부의 입장과 유엔 총회에서의 대응 계획, 진상규명을 위한 외교부의 공조 방안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이 씨와의 면담 직후 "검토하고 답을 서면으로 주겠다.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