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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 5년 동안 17.2t 167억원어치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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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근 국민의힘 의원, 관세청 자료 분석
국내 독감 백신 공급 10개사 중 5개사, 외국산 백신 원액 사용 생산
수출 3.5t 12억원어치 불과…물량 4.9배 금액 14배 적어
"불안감 커 안전성 조사 필요"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23일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시민들이 독감예방접종 주사를 맞고 있다. 기사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최근 5년간 중국과의 백신 수출입 현황을 비교한 결과, 국내 수입금액이 수출보다 14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국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자료를 근거로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23일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이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2019년 사이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은 3.5t, 금액으로는 약 12억원(107만6천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최근 5년간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백신 물량은 17.2t에 금액으로 약 167억 원(1천480만1천달러)에 달했다. 국내서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백신 물량이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보다 4.9배 많고, 금액으로는 무려 14배 가량 많은 셈이다.

우리나라의 원료약의 자급도는 2018년 기준 26.4%에 불과하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상당 부분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과 인도 등에서 수입하고 있는 데, 2018년 기준 원료약의 33%를 중국에서, 9.5%는 인도에서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체의약용 백신(HS코드 3002200000)의 경우도 중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2015년 1.5t에서 2016년 1.9t으로 다소 증가했지만, 2017년 0.1t, 2018년 0.1t에 이어 2019년에는 수출 물량이 전혀 없었다. 최근 5년간 중국으로 수출한 백신 물량은 총 3.5t에 금액으로 약 12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백신 물량은 ▷2015년 0.1t ▷2016년 5.2t ▷2017년 3.6t ▷2018년 6.7t ▷2019년 1.8t을 기록해 5년간 총수입은 17.2t에 167억원에 달했다.

구자근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 8개, 해외 2개 등 모두 10개사인데, 이 가운데 5개사가 해외산 백신 원액을 공급받아 생산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중국으로부터 백신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국산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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