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을 단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8일 오전 10시 40분(한국시간 기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통령 선거 승리 연설을 진행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의 소개를 받으며 등장한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인들은 목소리를 냈다. 미국인들은 확정적인 승리를 안겨줬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자는 "역사상 가장 많은 7천400만표를 기록했다"며 "더욱더 놀라운 것은 전국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이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단합시키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씀드렸다"며 "공화당 주, 민주당 주 따로 있는 미국이 아닌 단합을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미국을 다시 세계의 존경을 받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내 질 바이든과 가족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가족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자에게도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자 남아시아계, 흑인 부통령"이라며 "미국에서 무엇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말라. 미국엔 불가능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자를 향해 "서로 갈등을 멈추고 기회를 줘야 할 때"라며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라고 화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인으로써 저의 의무는 예의, 공정, 과학, 희망의 확산"이라며 "코로나 사태의 억제로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학자들을 인수위원회 요직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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