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집계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230명(지역발생 202명, 해외유입 28명)이라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7일 밝혔다. 전날(223명)에 이어 나흘 연속 200명대로 집계됐고, 지난 9월 2일 이후 76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명의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광주 18명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 3명 ▷경남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는 경기(14명), 서울(3명), 대구·인천·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494명(평균 치명률 1.70%)을 유지했고,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60명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최근 1주일간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격상 이유를 설명했다.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강원지역은 이번 거리두기 격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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