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데려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뉴요커의 기고문을 통해 김한솔과 가족들의 도피과정을 소개했다.
이 기고문에는 2017년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살해되고 난 뒤 김한솔과 가족들은 반북단체인 '자유조선'에 도움을 받아 네덜란드에서 난민 지위를 얻길 원했으나 미국 CIA 요원들이 그를 데리고 사라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수키 김은 기고문에서 "여러 관계자들이 CIA가 김한솔과 그 가족을 모처로 데려갔다고 확인해줬다"며 "그곳이 네덜란드인지 다른 나라인지는 알수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남은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신경작용제 공격에 살해됐고, 김한솔은 약 3주 뒤 무사히 피신했다는 사실을 유튜브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한솔의 영상을 올린 '천리마민방위'(현 자유조선)란 반북단체는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무명의 정부' 등 4개국 정부의 도움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수키 김은 2011년 북한에 잠입해 평양과기대 영어교사로 일하며 겪은 경험을 책을 냈으며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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