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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소리꾼 강연분 씨 봉화아리랑 창작 음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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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분 씨. 봉화군 제공
강연분 씨.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지역 소리꾼 강연분(62) 씨가 봉화지역의 정서를 노래한 봉화아리랑을 창작 발표해 눈길을 끈다.

봉화아리랑은 6분 40초 길이의 노래로 10개의 본곡과 1개의 후렴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 노래는 지난 19일 (사)한국음반저작권협회에 등록했다.

작곡은 서도소리 이수자 곽동현 씨가, 작사는 단국대 국문학 석사 강정모 씨와 문학인 이인우 씨가 맡았다. 반주는 가야금 최영란, 대금 서민지, 해금 최유하, 장구 신재승, 건반 이지민, 피리 한현동 씨 등이 참여했다.

1절부터 6절까지는 봉화를 대표하는 청량산도립공원과 대한민국 10대 정자에 손꼽히는 청암정, 과거 궁궐 건축에 애용된 소나무의 제왕 춘양목 등을 아름다운 선율로 소개하고 있다.

7절부터 12절까지는 임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곡으로 자녀를 키우는 지혜로운 어머니, 남편을 내조하며 살림을 하는 현모양처, 나라가 어려울 때 국난극복에 앞장선 강인한 여성의 삶을 노래하고 있다.

봉화아리랑 노래를 담은 CD. 봉화군 제공
봉화아리랑 노래를 담은 CD. 봉화군 제공

그는 타고난 재능꾼이지만 끈질긴 독학파다. 지역의 크고 작은 노래자랑대회에 참가해 도전정신과 열정을 발산하며 이름을 알려 왔다. 올해는 봉화아리랑소리보존회도 설립해 우리소리문화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강연분 씨는 "우수한 자연과 문화가 있는 봉화를 노래한 아리랑이 없어 봉화아리랑을 창작 발표하게 됐다"며 "앞으로 봉화의 소리를 찾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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