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항만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포항항·후포항·강구항 등 경북지역 항만들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는 지난 6∼8월 전국 주요 27개 항만에 대해 관련 업체와 어업 종사자, 일반이용자, 컨테이너 부두 이용자 등 총 3천4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전체항만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는 총 79.6점으로 평가돼 지난해 81.2점 보다 소폭 하락했다.
경북은 포항항이 100점 만점에 78.8점. 후포항 73.7점, 강구항 78.4점이다. 무역항 중에서는 전남 광양항이 100점 만점에 64.1점으로 최하에 자리했다. 반면 전남 여수항(93.6점)과 완도항(89.9점)은 청결한 항만관리, 적절한 편의시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안항은 강원 주문진항이 65.1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았고, 인천 용기포항(90.3점), 전남 녹동신항(87.7점) 등이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도는 95% 수준으로 표본오차는 ±1.7이다.
해수부는 이용자들의 주요 불만 사항들을 올 연말 처음 수립할 예정인 '항만시설 유지관리계획'에 반영한다. 이 계획은 앞으로 5년 주기로 새로 수립된다.
이상호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시설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중장기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항만 이용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들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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