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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전환' 페이지, 드라마 여성 역할 계속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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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러 아카데미' 여주인공 바냐 그대로 맡아
SNS 통해 트랜스젠더 고백…"그(he)로 불러달라"

영화
영화 '주노'(2007)에 출연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는 미국 할리우드 스타 엘런 페이지(33·캐나다)가 1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자신이 남성으로 성전환해 트렌스젠더가 됐으며 이제부터 '엘리엇 페이지'로 불러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시사회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 연합뉴스

청순한 이미지의 할리우드 스타 엘런 페이지가 1일(현지시간)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현재 촬영 중인 '엄브렐러 아카데미'의 여주인공 역할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페이지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성 성전환자임을 고백하면서 자신을 '엘리엇 페이지'로 불러달라고 공개 선언했다. 페이지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여성 동성애자임을 공개했고, 2018년에는 8살 어린 여성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출신인 페이지는 영화 '인셉션'과 '엑스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슈퍼히어로물인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개봉한 영화 '주노'에서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는 10대 임산부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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