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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조준하는 검찰…‘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공무원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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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의 칼날이 청와대를 정조준하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신내림을 받고 파일을 삭제 했다고 진술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3명 중 2명이 구속됐다.

검찰의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를 향한 수사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과 감사원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 A(53)씨와 부하직원(서기관) B씨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두 사람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파일 삭제와 관련한 2명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칼끝은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과 채희봉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을 향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장관과 당시 청와대 등 윗선 관여나 지시 여부가 검찰이 보는 이번 수사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한 법조계 전문가는 "추미애 장관의 속마음이 더 분주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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