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8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인사였고 김 연구관은 판사 출신이며 이건리 부위원장은 검사장을 지낸 검사 출신이다.
정치권에선 청와대가 검찰과의 거리두기를 위해 비(非) 검찰 후보를 택할거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연구관은 1995년부터 3년 간 판사로 근무하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로 자리를 옮겼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에서 근무했다.
공수처 추천위는 김 연구관에 대해 "현재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고, 주택에 전세로 거주하는 등 법조인으로서 청렴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추천 사유을 밝혔다.
검사장 출신인 이 부위원장은 부산동부지청 차장, 전주지검 차장, 창원지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쳤다.
변호사 개업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부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부패범죄와 그 척결에 관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점이 추천사유로 꼽혔다.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초대 공수처장은 대통령이 최종 후보 2명 가운데 1명을 지명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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