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세균 "나도 여기 있는데..."…국회에서 흘린 눈물의 또 다른 의미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발언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실태, 백신 수급 상황 및 접종 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발언 중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연합뉴스

차기 대권 후보 중 이재명 시장이 '약진'하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춤' 하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도 여기 있는데..."하는 목소리를 내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평소 '미스터 스마일'로 불리던 정 총리가 '할말은 하는' 단호한 모습을 국회에서 보였다.

실제로 정 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방역 이슈로 맹공에 나선 야당에 강경한 태도로 각을 세우고,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직격하는 등 그간의 호방한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박스권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고, 제3의 후보로 존재감을 각인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 대표의 독주 체제가 깨지고 이 지사가 약진하는 상황 속에서 독자적인 정치적 공간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같은 호남·총리 출신에 온건·합리적 이미지로 지역·지지 기반이 겹치는 이 대표의 기존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정 총리 측 관계자는 "결국 정 총리와 이 대표 간 호남판 남북대결이 불가피하다"며 "이 대표가 사면론을 꺼낸 후 그에 대한 호남과 친문 민심이 악화하고 있는 점을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당내 대권 구도를 두고 계속 관망하는 친문 진영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정 총리는 최근 주변에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기 말 어려움을 겪을 때도 단 한번도 비판하지 않았고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총리는 민주당에서 노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 곁을 떠나지 않은 거의 유일한 호남 중견 정치인이다.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정 총리가 국회에서 눈물을 보인 것도 이례적 모습이다.

또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자신은 뺏는데 왜 윤 총장은 이름을 적극적으로 빼지 않냐"고 지적한것도 정계 관계자들은 대선을 염두에 둔 행동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적 발언 횟수도 잦아지고 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건을 거론했다.

정 총리는 "묘한 기시감과 함께 정신을 번뜩 차리게 한다"며 2019년 12월 당시 자유한국당 극렬 지지자들의 국회 난입 사태를 소환해 "국민 편을 가르고 선동하는 정치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 노무현 정부 말기와 유사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당내 갈등과 총선 준비 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박세익 체슬리 투자자문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비관적일 때 반도체 주식을 매수할 것...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사퇴하면서 각종 의혹에 휘말려 경찰에 피의자로 출석한 사실이 전해졌다. 그녀는 공직선거법...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