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CHECK] 고향에 계신 낙타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향에 계신 낙타께/ 김성민 지음/ 박요셉 그림 / 창비 펴냄

'브이를 찾습니다'에 이어 펴낸 김성민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브이를…'가 세상이 재미있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펴냈다면, 이번 동시집에는 세상이 조금은 재미있어졌는지 조심스럽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

시인은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을 이야기할 땐 특유의 밝고 경쾌한 문체, 담백한 유머와 상상력으로 무겁지 않게 위로를 건넨다. 때로는 어린이에게 익숙한 대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시인만의 유쾌한 상상력을 발휘한다. 자신을 유일하게 안아 주던 골키퍼에게 배신당하는 축구공, 인간에게 발로 차여 슬퍼하는 자판기, 과자 봉지가 뜯어지는 순간 자유를 찾는 질소 등 각각의 입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새롭게 상상하는 재미를 준다. 그러면서 우리 주변을 둘러싼 근심과 걱정이 가뿐하게 날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120쪽, 1만800원

동시집
동시집 '고향에 계신 낙타께'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기관장 망신주기' 논란과 관련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응원하며 이 대통령의 언행을 비판했다. ...
정부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에서 강변여과수와 복류수를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대구 시민의 식수 문제 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
샤이니의 키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주사이모'에게 진료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SM...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