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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열정과 낭만 물씬 묻어나는 보헤미안 음악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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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과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 시향과 협연
유튜브 통해 생중계

다음 달 5일 정기연주회를 갖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 모습
다음 달 5일 정기연주회를 갖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 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472회 정기연주회가 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연주회는 보헤미안의 나라 체코를 대표하는 작곡가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작품으로 꾸민다.

첫 무대는 드보르자크의 스승이자 '체코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블타바'로 시작한다. '블타바'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를 관통하는 긴 강의 이름이다. 도도히 흘러가는 강줄기의 모습은 플루트와 클라리넷이 묘사한다. 오보에와 바이올린이 연주하는 이 곡의 주제는 강의 원활한 흐름을 표현한다. 귀에 익은 아름다운 주선율에 이어 강변의 숲에서 벌어지는 사냥, 농민들의 결혼 피로연, 체코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춤 등도 묘사된다.

대구시향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대구시향과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이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을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협연한다. 1785년 2월, 모차르트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을 완성한 지 불과 한 달 만인 3월에 자신이 주최하는 연주회에서 직접 연주하기 위해 제21번을 작곡했다. 이 작품은 어둠을 떨치고 밝은 분위기로 나아가려는 1악장, 독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대화를 나누는 2악장, 고조된 분위기 속에 피아노가 비상하는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악장은 귀족 출신 장교와 서커스단 소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영화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음악으로 사용돼 유명해졌다.

피아니스트 이경숙은 서울예고 재학 중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후 해외에서 활동하다 귀국해 후학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연세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

휴식 후에는 보헤미안의 민족적, 정서적 배경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소박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드보르자크 특유의 어두운 정열과 보헤미안적 서정이 잘 녹아 있다. 1악장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선율을 시작으로 2악장으로 들어서면 한가로운 시골의 목가적인 풍경과 시골 축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그리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3악장을 거쳐, 행진곡풍의 선율을 힘차게 노래하는 4악장에 이르면 트럼펫의 팡파르로 절정을 이룬 뒤 화려하게 마친다. 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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