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2조4천억원대의 경영안정자금 및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임차료 및 수도요금 일부를 감면해주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냈다.
시는 9일 발표한 2021년 1차 코로나 경제방역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1조원과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한 1조4천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기로 했다. 경영안정자금은 연매출 400억원 미만, 또는 자산총액 1천억원 이하라는 지원조건을 폐지해 문턱을 낮췄다.
아울러 0.4%포인트의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자금 항목을 신설해 자금난과 임대료 부담이 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공장임차보증금도 지원대상으로 포함해 적극적 투자에 나서는 기업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아울러 임대료, 지방세, 수도요금 등의 부담을 낮추는 데 173억원을 투입한다. 공공 임차 소상공인 사업장 1천100곳에 올 상반기 임대료 22억원을 인하한다. 시유재산 임차 사업장 610곳은 임대료의 60%를 감면해준다.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엑스코,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 7곳의 임차 사업장 518곳은 임대료의 30~50%를 감면해준다.
또 산업단지 입주기업, 목욕장업, 관광숙박업 등 9천105개 사업장에 올해 3~5월분 수도요금 중 70억원을 감면한다. 대상 사업장은 절반 정도의 수도요금 감면효과를 누릴 전망이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지원금액도 지난해(5억6천만원)보다 2배 늘어난 13억원으로 확대한다. 대구시는 소상공인 업체당 매월 2만원씩 장려금 적립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 및 사업재기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행복페이는 지난해 3천억원에서 올해 1조원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한 데 이어 카드수수료 면제대상까지 대폭 늘린다. 대구행복페이 카드수수료 면제 대상은 연매출 10억원 이하 업체였으나,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업종은 연매출 기준을 올해 폐지해 6만개 업체가 35억원 상당의 부담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