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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경제방역 대구시, 9조 6천521억원 규모 추경 편성

당초예산 9조 3,897억원보다 2,624억원 증액된 9조 6,521억원 편성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을 위한 5가지 추진 과제를 담은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속한 일상 회복과 경제도약을 위한 5가지 추진 과제를 담은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피해업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가 9조 6천52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15일 제출했다.

세입재원은 2020년도 초과세입 및 집행잔액 발생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2,563억원과 코로나19 긴급대응과 생활치료센터 운영 국고보조금 등을 반영한 총 2,624억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 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하고자 마련했다는 한 것이 대구시 설명이다.

코로나19 방역 및 공공의료 역량 강화와 일자리·긴급복지 등 대구형 경제방역에 세출을 집중했다.

우선 구·군과 함께 일자리 예산 시비 250억원과 구·군비 250억원을 긴급 투입하여 대구형 희망플러스 일자리를 1만명분(3,000명/121억원 → 13,000명/621억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실직과 휴업 등으로 공공 일자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기 편성된 일자리 예산 121억원으로 4월까지, 1단계 사업(3,000명)에 당겨 투입하고, 연이어 2단계 5,000명분, 3단계 5,000명분의 일자리를 공급하여 시의적절하게 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버팀목자금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여행관광업, 공연전시업 등 2만 6천여명에게 대구시 자체재원 130억원을 마련하여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 자금"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위기가구 긴급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생계비·교육비·주거비 등의 긴급복지 지원을 151억원(15,000가구)에서 351억원(35,000가구)까지 확대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집·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물품 지원(25억원)과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여념이 없는 지역 의료기관 등 지원(133억원), 그리고 재난관리기금 재원 확충 114억원 등 총 279억원을 코로나19 방역 및 공공의료 역량 강화 등에 지원한다.

특히, 감염병 예방에서부터 확산 방지, 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친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여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2대구의료원 건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삶을 보듬고, 일자리를 지원하는 한편, 정부지원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보다 촘촘히 지원하고자 마련한 2021년도 1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에 따른 제1회 추경예산안이다. 향후 코로나19 피해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의적절한 2차, 3차 추가 경제방역 대책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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