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2일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앵커시설인 포항철강거점센터의 착공식을 가졌다.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천354억 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실증지원, 성과 확산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항철강거점센터는 지역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부가 철강재 제조 및 가공기술 지원 시설이다.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총사업비 73억 원을 투입해 면적 1만1천814㎡, 건축연면적 2천384㎡ 규모로 2022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전국 핵심거점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센터 내 실험동에는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초고압 수분사 분말 제조장치 등 철강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8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도입해, 국내 철강사를 대상으로 장비활용 및 기술지원, 평가체계 정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철강거점센터가 철강산업 재도약을 선도하는 거점 플랫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연구개발이 기업 창업 및 성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재투자로 이어지는 철강산업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철강거점센터가 건립되면 철강산업 관련 지역 중소·중견기업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포항이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부의장, 문충도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전익현 포항철강산업관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철강사 대표,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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