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신녕농협은 올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마늘산업특구 및 8월 경북도의 마늘 주산지로 지정된 '영천(신녕) 마늘'의 6차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역농협이다.
영천지역 마늘 재배면적은 1천583농가, 1천222ha로 규모로 연간 2만5천톤(t)의 난지형 대서마늘 생산은 경북 1위, 전국 2위 주산지이다.
이 중 신녕농협은 조합원 1천200여 명이 연간 생산하는 마늘 1만1천t 중 6천t 이상을 농협유통과 대형마트 등지에 수탁 판매하고 있다.
10a(아르)당 평균 조수익이 612만원으로 벼농사 대비 8배, 양파와 복숭아에 비해 2.1배, 1.4배나 높은 마늘 재배농가의 소득 80% 정도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신녕농협은 '명품 신녕마늘' 육성을 위해 그동안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영천시와 사업비 114억원을 들여 2019년 11월 신녕면 화남리 일원 1만4천755㎡ 부지에 마늘출하조절센터를 구축했다. 3천여㎡ 규모의 저온저장고와 선별포장실 등이 설치돼 하루 12t의 깐마늘 가공과 4천500t의 피마늘 저온저장 능력을 갖춘 전국 최고 시설이다.
올해는 마늘 가격안정과 마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예산 10억원으로 깐마늘 수출전문 단지 조성 및 포장설비 시설을 건립 중이다.
내년에는 마늘 산지공판장 개설과 미국 등지에 깐마늘 수출을 통한 마늘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도 꾀할 방침이다.
신녕농협은 올해 현재 상호금융대출 실적이 743억원으로 전년대비 100억원 증가해 영천 지역농협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우수한 경영성과를 토대로 우량 마늘종구 보급사업 5천900만원,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농약 및 비료 지원 1억7천만원 등 조합원과 농업인을 위해 환원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전국마늘조합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구권 신녕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단일 농협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마늘수급 안정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영천(신녕) 마늘의 명품화를 위한 농가지원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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