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해산을 발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공개 행보를 재개했다. 지난 3일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대수술 방침 발표 후 외부일정을 잠정 중단한지 이틀 만이다.
내부단속도 중요하지만 제1야당의 대선주자로서 민생현장을 챙기는 일정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쇄신안과 관련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오후에는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0월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결을 위한 대통령 직속 상생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며 "중소기업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납품단가, 기술탈취 문제 등을 근절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행사장에서 본인의 지지율 부진과 맞물려 야권후보 단일화 상대로 지목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악수를 나눴다. 하지만 옆자리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별다른 대화 없이 행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이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돌연 일정을 취소해 당 내홍과정에서 불편해진 윤 후보와 마주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이날 저녁 지난해 4·7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식사를 함께하면서 현 정부를 상대로 한 선거승리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당 소속 두 광역자치단체장과의 만남은 '정권교체' 여론을 환기시키면서 '원팀' 기조를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부동산과 관련한 민생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자리이자, 정권교체를 위한 의기투합 성격의 회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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