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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이집트 방문 당시 피라미드 방문…靑 "이집트 측 요청으로 비공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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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단독 보도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2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문 대통령 중동 순방 당시 비공개 공식 일정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피라미드를 둘러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일 동아일보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김 여사가 지난달 19∼21일 이집트 카이로에 머물 당시 이집트 문화부 장관과 함께 피라미드를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경호팀 등 일부만 김 여사를 수행했고, 일정은 한 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내외가 머문 호텔에서 피라미드까지는 차량으로 30분 남짓 걸리는 거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측은 "피라미드에 다녀온 건 맞지만 관광 산업을 촉진하고 문화유산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집트 측이 요청해 가게 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집트 문화부 장관이 김 여사 영접부터 가이드까지 대부분의 일정을 함께했으며, 비공개 공식 일정이라 한-이집트 양국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 여사의 피라미드 방문 당시 문 대통령은 다른 현지 일정이 있었고, 양국 우호 관계 증진 등을 고려해 김 여사만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중동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김 여사가 세계적인 관광지인 피라미드를 방문하는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청와대 측은 지난달 15∼22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순방에 동행한 수행팀에서 복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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