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경원· 양재영· 남광락· 배향선 시의원은 14일 오후 경산시청 중앙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너져 가는 소상공인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민주당 시의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피폐해져 가는 시민들의 삶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경산시가 시민들이 일상의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2022년 1차 추경안을 편성하라"고 했다.
시의원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산시민들의 삶도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1만7천여명의 소상공인로, 지금 정부의 재난지원금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에 다다랐고, 2020년 감염병 확산 초기에 받은 소상공인 대출은 원금상환일이 도래했다. 갈수록 강화되는 방역단계로 원금상환은 고사하고 이자도 제때 납부하기 벅찬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산시와 경산시의회에 관내 소상공인 회생대책을 즉각적으로 수립해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경산지역 1만7천여 소상공인들의 피해 실태 조사 및 지원대책 강구 ▷경북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제도 확대시행, 타지자체(3천만원, 연리 2%) 수준으로 즉각 지원 ▷소비 진작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확대 및 사용금액 한도 대폭 상향 조정 ▷최소 2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1차 추경안 편성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경산시는 소상공인 지원과 관련, 지난해에는 특례보증 등 출연금 14억5천만원, 경산형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50억원, 경산사랑상품권 발행 73억원 등 모두 137억5천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특례보증 등 출연금 14억5천만원, 경산사랑상품권 발행 94억원, 공공배달앱 먹깨비 운영 3억원 등 모두 118억8천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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